코털 뽑다가 뇌까지 감염된다고요?
이건 과장이 아닙니다. 실제로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습니다
"코털이 보기 싫어서 자주 뽑아요."
"면도기나 족집게로 쓱쓱 뽑으면 개운하죠."
"뽑고 나면 시원하니까 별생각 없이 습관처럼 하게 됩니다."
이런 행동, 단순한 미용 문제가 아닙니다.
실제로 의학적으로 코털을 뽑다가 뇌에 염증이 퍼질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오늘 건강약국에서는
코털을 함부로 뽑을 경우 생길 수 있는 위험성과, 왜 뇌까지 영향을 미치는지
과학적인 근거와 함께 알려드립니다.
‘삼각존’을 아시나요?
우리 얼굴에서 코 주변, 양쪽 입가를 이은 삼각형 부위를
의학적으로 ‘위험 삼각존(Danger Triangle)’이라고 부릅니다.
왜 위험할까요?
✔ 이 부위의 정맥은 뇌의 정맥(해면정맥동)과 직접 연결돼 있기 때문입니다.
✔ 외부 세균이 피부를 통해 침투하면 곧바로 뇌까지 퍼질 수 있는 구조입니다.
✔ 특히 코 안쪽은 점막이 얇고 혈관이 풍부해 감염에 매우 취약하죠.
코털을 뽑으면 왜 문제가 될까?
1. 점막이 찢어지고 세균이 침투합니다
코털을 족집게 등으로 강하게 뽑으면
→ 코 안 점막에 미세한 상처가 생기고
→ 상처 부위로 세균이 쉽게 침투합니다.
2. 세균이 뇌로 이어지는 혈관을 따라 이동합니다
입이나 코 주변에서 생긴 염증은
→ 해면정맥동(뇌의 중심 혈관)으로 연결되어
→ 심한 경우 뇌막염, 혈전증, 전신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어떤 질병이 생길 수 있나요?
✔ 콧속 종기(모낭염)
코털이 자라는 모낭에 세균이 들어가면
→ 고름이 생기고 심한 통증, 붓기, 열감 발생
✔ 봉와직염
코 안이나 주변에 감염이 번지면
→ 피부 아래 연조직까지 염증이 확산되는 급성 세균질환
✔ 해면정맥동 혈전증
가장 위험한 경우입니다.
→ 코 안의 염증이 뇌의 중심부 혈관(해면정맥동)에 감염을 일으켜
→ 혈전이 생기고, 뇌압 증가, 시력 저하, 심하면 생명까지 위협
※ 이 질환들은 드물지만, 한 번 발생하면 치명적이기 때문에 절대 가볍게 볼 수 없습니다.
어떤 행동이 위험한가요?
족집게로 코털을 ‘뽑는’ 행동
날이 닿는 면도기로 코 안쪽 깊숙이 밀어내는 행위
뾰루지나 상처를 손으로 짜거나 후비는 습관
비위생적인 손으로 코를 만지는 행위
특히 코 속 종기 부위를 손으로 짜는 건 금지입니다.
→ 이로 인해 발생한 심각한 합병증 사례가 실제로 병원에 보고되어 있습니다.
그럼 코털은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 코털은 깎는 것이 원칙입니다.
→ 날카롭지 않은 전용 코털 트리머 사용
→ 피부에 상처를 내지 않고 겉으로 보이는 부분만 정리
✔ 코 안쪽은 건드리지 않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점막 깊은 곳에 있는 코털은 이물질 차단을 위해 반드시 필요
→ 제거하면 오히려 먼지, 바이러스 감염률 증가
✔ 손 위생 철저히
→ 코를 만지기 전엔 손을 씻고, 코 안쪽은 손가락으로 후비지 않기
건강약국이 드리는 마지막 한마디
코털 하나 때문에 뇌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니,
과장처럼 들리지만 의학적으로 사실입니다.
우리 몸엔 이유 없이 존재하는 기관이 없습니다.
코털 역시 공기 중 이물질과 병원균을 막아주는 1차 방어선입니다.
단순히 보기에 안 좋다고 뽑는 순간,
내 몸의 방어선을 찢고, 세균이 뇌로 들어오는 길을 열어줄 수 있습니다.
건강은 작고 익숙한 습관에서부터 무너집니다.
오늘부터는 깎고, 조심하고, 보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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